참으로 한심하고 분노스럽다.

우리 상인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.

자국민을 보호하여야 할 국회의원이란 자들이

사대주의자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정치 논리에

의해 마음대로 법을 만들고 고치고 있다.

이제 한-EU FTA가 통과되었으니

대한민국은 대형마트, SSM의 세계가 될 것이다.

내 눈에는 빤히 보이는데 그들은 정녕 보이지 않는

걸까?

한-EU FTA가 발효되면서 가져오는 많은 경제적

이익과 긍정적 측면에 대하여는 매우 환영할 일이다.

하지만 협상시 부터 문제가 되었던 번역오류 및

자국민 중소상인 보호 대책 및 농업에 종사하시는

많은 분들에 미치는 막대한 피해에 대하여는 너무나도

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.

이제 영국기업인 홈플러스는 효력이 시작되는

7월부터 한국 정부에 공식 제기를 할 것이다.

유통산업발전법,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은

쓰레기가 될것이며, 전통상업보전구역 500M 이내

SSM 규제 조항도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.

홈플러스는 봐주고 롯데마트, 이마트는 국내기업이라고

제한할 수 없으니 그들의 세상이 되는것은 당연하다.

이제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은 다 죽을 목숨이다.

우리 상인들이 가만히 있으니 저들이 우리를 우습게 안다.

이제 제대로 우리 상인들의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.

상인들이여, 뭉쳐야 산다.

한마음으로 단결하여 오만방자한 국회에 회초리를 쳐야한다.

2011.5.5